다시 한번 ‘가정의 소중함’ 되새기기! - 하나님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가정 만드는 방법   (2024)

다시 한번 ‘가정의 소중함’ 되새기기!
하나님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가정 만드는 방법

벌써 5월 막바지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사랑을 표현하고,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 많았다.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다시 한번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겼으면 좋겠다. 이 글은 강미향 목사(가정사역공동체)를 만나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가정의 모습과 소중한 가정을 만드는 실제적인 방법을 듣고 정리한 내용이다.
/ 정리 김다애 기자 daa2@onnuri.org

요즘 아픔과 상처가 있는 가정이 너무 많다. 왜 가정에 아픔과 상처가 생기는 것일까? 가정을 공부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정이 깨지고, 아픔을 겪는 원인은 나빠서가 아니다. 몰라서 그렇다. 우리는 부모가 살았던 모습 그대로 습득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배우면서 살아간다. 크리스천들은 왜곡된 가정의 모습을 습득하지 말고, 성경에서 말하는 가정을 배워야 한다. 부부가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는지,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무엇인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등을 공부해야 한다.
가정은 하나님 나라의 최초 단위다. 하나님이 직접 설계하신 공동체가 가정이다. 온누리교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가정훈련학교’다. 하나님 안에서 가정이 회복되고,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프로그램이다. 크리스천들은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사랑이 넘치고, 생명이 흘러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잘 믿는 가정은 소통이 잘 되고, 평안할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 공부해야 할 요소

가정에서 공부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몇 가지 있다. 첫째, 가족 간의 소통(대화)이다. 가정에서 가족들이 대화하다가 싸움이 일어나고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자기중심적인 소통 때문이다. 자기중심적인 소통은 결국 섭섭함만 남긴다.
소통을 잘하려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해야 하고, ‘그때 상대의 마음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대화에서 자기 말만 해서는 안 된다.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게 훨씬 중요하다. 자녀를 양육할 때 부모는 조언을 많이 하고, 그들의 이야기는 잘 듣지 않는다. 그 반대여야 한다. 자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 잘 들어주는 게 바로 사랑이다. 부부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한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
<요한복음> 14장 말씀을 지키는 자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다. 가정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대화보다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정이 더 많은 것 같다. 가정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가족여행도 좋다. 대화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면 갈등이 해결될 것이다.
둘째, 올바른 재정관이 필요하다. 성경은 돈에 대해 1천 800여 번이나 말씀하고 있다. <누가복음> 14장 28절에서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려 할 때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할 만한 돈을 가졌는지 비용을 계산해 보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주신 재정을 잘 관리하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재정에 대해 가정에서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자녀들에게도 성경적 재정관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으로 빚지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탐욕으로 인해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자녀들에게 행복의 기준을 알려주는 게 필요하다. 성경적 재정관을 가지고 사는 가정은 부유하지 않아도 안정적이다.
셋째, 성경적 성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 성에 대해 많이 왜곡되어 있다. 세상에서의 성은 상업적 도구로 자극적이어야 도움이 되기에 쾌락적이고, 말초신경적 성으로 만들어버렸다. 성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정말 아름다운 선물이다. 생명을 주시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성경적 성가치관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디모데전서> 4장 4절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게 아름답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마음과 몸이 하나 되는 게 부부다. 세상에서 말하는 쾌락을 위한 성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성을 누리는 것이다. 부부 안에서 아름답게 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란노바이블칼리지 강좌 ‘기독교 성가치관학교’에서 올바른 성가치관을 배울 수 있다.
넷째, 자녀 양육이 중요하다. 자녀는 부모가 만지는 만큼 망가진다. 자녀를 잘 키우려고 하지 말고, 행복하게 키우는 게 중요하다. “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고 고백하기를 바란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무엇을 잘하는지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많이 사랑해 줘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느 대학에 가고, 어디에 취업할지보다 중요한 것이 많은 사람을 돕는 자가 되고, 많은 사람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경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팁이 있다. 자녀가 어릴 때일수록 안되는 것은 안 된다고 교육해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커가면서 자유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적 가치관을 길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자녀가 실수했을 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부모가 품어줘야 한다. 더불어 부모는 자녀에게 항상 생명의 언어를 들려줘야 한다. 가정에서 언제나 생명의 언어가 흘렀으면 좋겠다. “너는 잘 될 거야”, “고마워”, “괜찮아”, “사랑해”라고 말해줘야 한다. 생명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믿음의 가정의 모습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늘 생명의 말씀을 해주신 것처럼 말이다.
믿지 않는 가정과 크리스천의 가정이 어떻게 다를까? 세상의 가정에도 일반은총의 사랑의 모습이 있다. 그러나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의 사랑과 삶의 원리가 있기에 더 수준 높은 삶을 살게 된다.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기도하고 위로하며 극복할 수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생명이 흐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란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이다. 그래서 가정예배가 중요하다. 형식적으로 경건의 모양만 있는 예배가 아니라 축제가 되어야 한다. 가정예배를 길게 드리지 않아도 된다. 찬양 한 곡 부르고, 부모와 자녀가 큐티 본문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한 내용을 함께 나누면 된다. 아직 자녀가 없는 부부라면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싸매주는 부부가 되기를 축복한다. 믿음의 가정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행복해진다. 함께 기쁨을 나누면서 예배하는 부부를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신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자녀가 행복하다. 행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어려움이 와도 훌쩍 넘어갈 힘이 생긴다.
가정에 ‘행복저축통장’을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가정 안에 어려움이 생겨도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안에서 예배하고, 가족이 함께 기쁨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은 그 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믿지 않는 가정들이 크리스천 가정의 행복을 닮으면 좋겠다. 그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를 보여주는 게 바로 전도이기 때문이다.

‘감사’로 마무리하는 가정의 달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벌써 5월 마지막 주다.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면서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좋겠다. 우리를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자녀도 부모에게 감사를 고백할 때 행복해진다. 부모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자녀들이 배울 것이다. 만약 부모님을 떠나보낸 성도들은 영적 부모와 멘토들을 찾아가 감사를 표현했으면 좋겠다.
“네가 있어서 행복해”라고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나님께 “나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사랑스러운 자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기를 바란다.
/ 강미향 목사(가정사역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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